휴온스글로벌은 최근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신제품인 '휴톡스(HU014주)'의 국내 임상 1·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임상 3상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습니다.
'휴톡스'는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등도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이 요구되는 성인을 대상으로 제 1상과 2상의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으며, 약 10개월만에 임상 1·2상 시험을 종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보툴리눔 톡신을 주원료로 하는 '휴톡스'의 톡신 단백질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라는 박테리아에서 생산되며,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의 분비를 억제해 근육의 움직임을 없애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휴온스글로벌은 '휴톡스'가 자사 연구소에서 3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됐으며, 생산성이 우수한 균주를 분리함으로써 발효 생산성 기술과 고순도의 정제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보툴리눔 톡신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는 국내 다른 회사들이 'Hall균주'를 사용하는 반면, 휴온스글로벌의 '휴톡스'는 'ATCC3502 균주'를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완섭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이번 '휴톡스'의 성공적인 임상 1상과 2상 시험 완료에 이어 올 하반기에 시작되는 임상 3상 시험 진행도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2018년 국내 시장 진입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향후 뇌졸증 후 근육경직 등에 대한 치료제로의 적응증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전 세계 미용 시장의 성장과 함께,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대비한 생산 및 판매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현재 판매하고 있는 필러제품 '엘라비에' 뿐만 아니라, 향후 '휴톡스'와 '엘라비에' 를 융합하는 영업·마케팅 시너지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휴온스글로벌은 전 세계 시장에 '휴톡스'를 공급한다는 전략 아래, 100억원을 투자해 충북제천공장 내에 '휴톡스 제2공장'을 건설중에 있으며, 2018년 상반기에 준공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신규 제 2공장 증설을 통해 기존 제1공장 대비 5배로 생산력이 확대되며, 1·2공장을 합쳐 연간 약 300만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또, 해외시장 조기 공략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수출 승인을 받아 해외 일부 국가에 수출을 개시했고, 국내와는 별도로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진출을 위한 임상 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