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글로벌 제약사의 생산공장을 인수하며 유럽 의약품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19일 SK그룹은 자회사 SK바이오텍이 아일랜드 스워즈시에 위치한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 BMS의 대형 원료의약품 생산공장을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BMS의 생산공장은 항암·항바이러스·당뇨치료제 및 심혈관제 등 연 8만1,000리터 규모의 원료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지난해엔 약 2,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는 이번 인수를 통해 생산 설비와 전문인력은 물론 BMS의 합성의약품 공급계약과 스워즈 공장에서 생산중인 아스트라제네카 공급계약까지 가져오게 됐습니다.
SK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전세계 위탁생산회사(CMO)시장을 양분하는 유럽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며 "SK그룹의 핵심 미래 성장산업인 바이오·제약 부문에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