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 종영까지 4회, 진짜 반전은 지금부터

입력 2017-06-19 08:22



‘써클 : 이어진 두 세계’ 여진구를 둘러싼 충격적 진실의 서막이 열린다.

종영까지 4회만을 남긴 tvN 최초 SF 추적극 ‘써클 : 이어진 두 세계’(이하 써클) 측은 19일 9회 방송을 앞두고 긴장감이 팽팽히 흐르는 스틸컷을 공개하며 기대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2017년 ‘파트1:베타 프로젝트’와 2037년 ‘파트2:멋진 신세계’를 관통하는 사건의 핵심을 단 한 장으로 응축해 보여주고 있다. 상처투성이가 된 얼굴로 박동건(한상진 분)을 찾아간 김우진(여진구 분), 한정연(공승연 분)의 간절한 표정은 과연 어떤 사연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037년 박동건은 휴먼비 회장임이 드러났지만, 2017년에는 아직 그 진실에 다가가지 못한 상황. 김우진과 박동건의 만남이 2037년 어떤 나비효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파트2:멋진 신세계’에서는 박동건의 머리에 총구를 겨눈 김준혁(김강우 분)의 모습이 포착됐다.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동생 김우진을 찾으려는 김준혁의 절박한 심경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스마트지구에서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박동건과 맞서는 김준혁의 행보가 사이다를 선사할 수 있을지, 김우진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최종장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는 ‘써클’은 그 동안 초미의 관심사였던 휴먼비 회장의 정체를 밝히면서 다시 한 번 반전을 선사했다. 2017년 한용우(송영규 분) 교수 연구팀의 일원이자 2037년 과학경제부 장관인 박동건이 바로 휴먼비 회장이었던 것. 앞서 김준혁에게 “김우진이 실종된 게 아니라 사라져서 휴먼비를 만들었을 수 있다”는 말로 혼란을 줬던 박동건이기에 김우진의 이후 행보에 대해 알고 있을지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공개된 사진은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는 시청자들의 추리력 발동을 자극한다. 2017년 박동건의 의중을 쉽사리 알 수 없기에 김우진과 박동건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조차 불가능하다. 2017년 두 사람의 행보는 2037년 김우진의 행방을 찾을 수 있는 단서도 되기 때문에 궁금증은 증폭되고 있다. 스마트지구 윤학주(남명렬 분) 시장의 기억을 차단하고 스마트지구까지 장악한 박동건과 김준혁의 선명해진 대립관계도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폭풍 전개에 불을 붙일 예정이다.

‘써클’ 제작관계자는 “최종회까지 4회만을 남겨두고 더욱 치밀하고 숨 가쁘게 달려가는 전개 속에 두 세계를 관통하는 ‘단 하나의 진실’이 그 실체를 드러내게 된다”며 “특히 여진구를 둘러싼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질 예정이니 놓치지 말고 함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치밀한 전개와 묵직한 메시지로 ‘한국형 SF 추적극’의 진수를 선보인다는 호평과 함께 시청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는 ‘써클’ 9회는 오늘 19일 밤 10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