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이후 국민들의 정책 제안을 받아온 국민인수위원회가 정책 반영이 가능한 의견을 추려 17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전달했습니다.
국민인수위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1번가' 열린 광장에서 국민들이 제안한 정책이 담긴 '국민경청보고서'를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번 국민경청보고서는 일종의 중간보고서 형태로, 국민인수위는 다음 달 12일까지 국민 정책제안을 추가로 접수할 예정입니다.
국민인수위는 새정부 출범 이후 이달 15일까지 모두 6만 5천여 건의 의견을 접수했으며,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617건의 정책 제안을 정부 각 부처와 소관기관에 전달하고 이 가운데 101건은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국민들이 제안한 정책 가운데 이미 추진 중인 제안은 32건이며,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과제는 61건이었습니다.
국민인수위는 "민생·복지·교육, 일자리, 부정부패 청산 등과 관련한 의견이 활발하게 개진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인수위는 8월 말 최종결과 보고서를 완성해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민 보고대회인 '국민이 정권을 인수합니다' 행사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