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이수련, 靑 첫 여성 경호원→배우 이유는? "설레지 않더라"

입력 2017-06-15 12:06


'택시' 이수련 (사진 = 이수련 SNS)

배우 이수련이 '택시'에 출연해 '청와대 여성 경호원 1호’ 출신과 관련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수련은 1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 청와대 첫 여성 경호원에 지원하게 된 계기로 "경호실에서 여자를 처음으로 뽑는다는 신문 공고가 났다. 너무 재밌을 것 같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수련은 이화여대, 연세대에서 영문학과 학사, 석사 과정을 마치고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재임 시절부터 10년간 청와대 경호원으로 근무한 이력을 가졌다.

그러나 이수련은 5급 경호관 진급을 앞두고 청와대 경호원을 그만뒀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마음이 설레던 직장이 더이상 설레지 않았다"며 "이곳에서 변화가 이젠 없겠구나라고 생각이 든 순간 일이 재미가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수련은 지난 4월 출연한 tvN '문제적 남자'에서도 청와대 여성 경호원이 되기까지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이수련은 "경호 공무원은 공무원 7급 특정직에 합격을 해야한다"며 "신체, 영어 면접, 인성검사 등 많은 부분을 보는데, 다행히 시험이 언론고시와 유사했다. 또 영문학과 출신이기 때문에 영어 면접에 큰 도움을 받았다. 이런 부분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합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