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미 금리인상 시장 영향 크지 않아‥섣부른 낙관은 경계"

입력 2017-06-15 10:32


진웅섭 금감원장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과 관련해 "예측 가능하고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당장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섣부른 낙관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15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미 금리인상과 관련해 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다만 진 원장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 주요국 정치적 불확실성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여전해 미 연준의 자산축소 등 시장충격이 발생하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섣부른 낙관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웅섭 원장은 이어 “정권 초기인 만큼 가계부채, 외국인 자금유출, 금융사 외화유동성 등 주요 위험요인에 대해서 사명감을 가지고 적극적이고 면밀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미 금리 인상에 따른 외화 유동성과 차입여건을 점검하기 위해 11시 김영기 부원장보 주재로 국내은행 11곳, 외은지점 5곳 등 16개 은행 외환담당 부행장 회의를 소집해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영향을 살펴보고 엄격한 외화유동성 관리와 비상대응체계 재점검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도록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