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프면 갑자기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된다. 극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도 물론이지만 경미한 통증만 있어도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렵다. 그래서 허리 디스크 초기 증상이 나타나거나 허리 통증으로 거동이 불편해지면 사람들은 즉시 고민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경험이 있는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봐도 제각기 다른 방법을 제시하고 병원을 찾아가도 원하는 시간에 시원한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 같이 허리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32년 동안 평생 척추만 연구하고 현재 캐나다 워털루대학에서 척추 생체역학 교수인 저자 스튜어트 맥길박사는 ‘허리치료와 역학: 의사가 말해주지 못했던 건강한 척추의 비밀’ 이라는 책을 썼다. 이 책은 환자 스스로 자신의 통증을 이해하고 통증의 원인과 해결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식과 정보, 많은 삽화와 일상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있다.
이 책은 1부 자신의 통증 이해하기, 2부 자가진단: 요통의 원인 찾기, 3부 보수해야 할 과제: 통증 없는 활동하기 위한 훈련, 4부 최고의 기량을 위한 미세조정, 부록: 운동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허리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절차와 방법 순으로 담겨있다.
맥길박사의 첫 번째 책인 ‘허리 질환: 증거에 기반한 예방과 재활’ 과 두 번째 책 ‘궁극의 허리 건강과 퍼포먼스’를 집필하면서 축적된 지식보다 더욱 심화된 내용을 보다 쉽게 정리한 책이 이번에 출간한 ‘허리 치료와 역학’ 이다.
스튜어트 맥길 박사는 책의 출간에 때를 맞춰 지난 6월 초 한국에 방문했다. 방문한 짧은 기간 동안 이 책을 번역한 모던필라테스 관계자들과 국내 필라테스 지도자, 물리치료사들에게 이 책을 활용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전수했다.
그는 “의료 서비스 시간이 짧은 현실 속에서 상대적으로 시간을 많이 낼 수 있는 필라테스 강사, 물리치료사, 카이로프랙터, 운동지도가 등 잘 훈련된 전문가들이 환자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운동 지도 및 자세 교정을 한다면 척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며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두 번 읽고, 두 번째 읽을 때는 실제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진단 테스트와 재활 운동을 해볼 것을 권했다.
또한 “척추 전문가는 운동성(Mobility)와 안정성(Stability)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해 환자에게 적절한 운동의 양과 종류를 제공할 수 있는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균형을 깨뜨리는 극적인 변화의 시작점)를 알아야 한다. 이 책을 읽고 허리 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튼튼한 허리를 제공할 수 있는 티핑 포인트를 찾기 바란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