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운·항만 물류산업 재건에 최선"

입력 2017-06-14 18:24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1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해운산업 재건과 해양수산업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춘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해운·항만·물류산업의 국제 경쟁력 회복과 수산업 발전, 해양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장관 취임 후 5대 과제로 해운산업 재건, 세월호 후속조치, 해양주권·해양환경 확보, 해양수산 분야 일자리·신산업 창출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김 후보자는 "해운-조선-금융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의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합 발전시킨 지원 기구를 조속한 시일 내에 설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해운산업 매출액을 2022년 50조 원으로, 원양 해운기업의 선박보유량은 100만TEU로 확충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양 예산 증액 계획을 묻는 김종희 국민의당 의원 질의에 김 후보자는 "국적해운 선사들이 동남아시아처럼 가까운 항로의 공동 파트너십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는 "미수습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모시설 설치, 4·16 재단 설립, 해양안전 체험관 건립 등 후속조치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