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충무병원이 야구 선수 동작분석을 위한 '한국형 동작분석기'를 개발하고, IT소프트웨어업체인 모션테크놀리지에 특허 기술을 이전했습니다.
CM병원은 이상훈 대표원장이 이끄는 연구팀이 최근 야구 선수의 현장 동작 분석을 위한 '한국형 동작 분석기'개발에 성공, 기술 이전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동작분석기는 일상복 위에도 착용이 가능한 스트랩을 제작, 착용이 간편하고, 초당 분석할 수 있는 프레임을 380FPS까지 높여서 고속 움직임의 측정이 기존의 제품들보다 용이해졌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상훈 대표원장은 "한국형 자이로센서 기반의 동작분석 시스템 개발은 처음 시도된 것"이라며 "가장 앞선 기술력으로 알려진 네덜란드의 엑스센스(XSENS) 장비보다 초당 분석 프레임을 더 높임으로써 투수의 고속 움직임 동작분석에 강점을 보이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상훈 원장은 또, "우리나라도 이제 스포츠 강국 중 하나로 부상했으며, 현재보다 한 단계 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스포츠의학의 이론은 물론 측정도구의 발전과 해석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형 동작 분석기의 기술이전을 받은 ㈜모션테크놀로지에서는 소프트웨어 분석을 더 강화해 상품화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