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KTX 전차선에 낙뢰… 열차 1시간 중단

입력 2017-06-14 08:52
수정 2017-06-14 08:52


부산행 KTX 전차선에 낙뢰가 떨어져 1시간 동안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후 7시 35분께 경북 경주시 건천읍 박내리 KTX 전차선에 낙뢰가 떨어지면서 부산행 KTX 열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에 불꽃이 튀어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KTX 제151열차가 멈춰 섰다. 열차 내부는 비상등을 제외하고 조명이 꺼지고 에어컨디셔너까지 작동을 멈춰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 당시 열차에는 승객 540여 명이 타고 있었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유지보수팀을 급파, 전기 공급을 정상화하고 1시간만인 8시 38분께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