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복합쇼핑몰 사업주체, 이마트로 일원화

입력 2017-06-13 18:18


신세계그룹이 복합쇼핑몰 사업주체를 이마트로 일원화했다.

㈜신세계와 ㈜이마트는 13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신세계프라퍼티 주식 양도·양수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공시했다.

㈜신세계프라퍼티 지분은 ㈜이마트가 90%, ㈜신세계가 10%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마트가 ㈜신세계의 ㈜신세계프라퍼티의 지분 10%를 모두 양수해 100%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신세계가 소유했던 주식 수는 170만 주로, 양수 후 ㈜이마트는 ㈜신세계프라퍼티 주식 총 1천700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양수금액은 약 978억원이며, 거래일은 이달 29일이다

이마트는 복합쇼핑몰 단독경영을 통한 사업주도 및 의사결정 효율화 차원에서 주식을 양수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마트와 신세계가 공동출자해 설립했으나 복합쇼핑몰 사업을 대부분 이마트의 할인점이나 전문점 중심으로 하고 있어 사업주체를 일원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부동산 개발, 쇼핑몰 운영 등을 하는 회사다. 현재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스타필드 코엑스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스타필드 고양을 개장할 예정이다.

/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