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저작권료 100만원으로 살았다"…그가 아내에게 미안했던 이유

입력 2017-06-13 10:46


가수 임재범의 아내 뮤지컬배우 송남영(45) 씨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관련해 임재범이 과거 아내와 딸 사이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사실이 새삼 회자되고 있다.

임재범은 지난 2011년 MBC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넉넉지 못했던 과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지난 6~7년간 무기력한 남편으로 우울증과 조울증에 빠져 집사람이 많이 힘들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00~200만원 정도의 저작권료 수입만 가지고 살았다"며 "딸과 놀이공원에 가도 물건을 많이 사면 '오늘은 조금만 사자'고 얘기 할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임재범의 아내 송남영 씨는 갑상선암이 간과 위로 전이돼 암 투병을 이어오던 중 지난 12일 오후 별세했다. 송남영 씨는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해 뮤지컬 '명성황후' '페임' '겨울 나그네' '하드록 카페' 등 무대에 선 바 있다. 2001년 임재범과 결혼했으며 슬하에는 딸 지수 양이 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