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원수’ 박은혜 수난시대 시작, 김호창 대신 주스세례도 OK

입력 2017-06-13 10:18



‘달콤한 원수’ 박은혜의 수난시대가 시작됐다. 김호창과 결혼에 이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13일 방송된 SBS 아침연속극 ‘달콤한 원수’ 2회에서는 고대했던 홍세강(김호창)과의 결혼에 수난을 겪는 오달님(박은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강의 엄마 마유경(김희정)은 여느 때처럼 제사상을 차리러 온 달님을 문전박대 하며 둘을 결혼시킬 생각이 없음을 확고히 했다. 또 유경은 “그동안 우리 세강이 뒷바라지 해준 거 다 보상해주겠다”고 막말까지 했다.

달님은 상처받았지만, 세강에 대한 마음을 굽히지는 않았다. 오히려 달님은 세강의 집에서 청소와 빨래, 요리를 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과거 이들이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곳에서 달님은 세강이 맞선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후 달님은 세강의 맞선장소에 따라갔다. 세강과 맞선녀 사이에 좋은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 와중 달님은 “내가 사준 양복 입고 맞선 보러 나오니 좋으냐. 세강씨 좋아하는 갈비찜 해놓고 기다리고 있으니 가자”고 훼방을 놨다. 또 맞선녀가 뿌리는 주스를 세강 대신 맞으며 “내 남자니 함부로 하지 마라. 죽이든 살리든 내가 알아서 하겠다”며 결코 쉽게 떠날 인연이 아님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최선호(유건)는 정재희(최자혜)에게 정식 프러포즈를 했다. 선호는 재희에게 오랫동안 가지고 다닌 반지를 끼워주며 “너에게 남자이고 싶다. 사랑해”라고 고백했고, 재희 역시 이를 받아들이며 키스를 했다. 그리고 이 장면을 선호를 짝사랑하는 홍세나(박태인)가 슬픈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결국 세강에게서 결혼 약속을 받아내는 달님과 선호에 대한 세나의 집착, 달님과 선호의 우연한 세 번째 만남 등이 공개됐다. 이처럼 ‘달콤한 원수’는 등장인물들의 사연과 갈등이 본격화될 것임을 암시하며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