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원이 츤데레 매력으로 여심을 강탈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주원이 첫 만남부터 악연으로 얽힌 혜명공주(오연서 분)를 위해 음식 조공부터 위험한 일까지 뛰어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원은 혜명공주가 월담 사실이 발각돼 연금됐다는 소식에 그녀를 남몰래 챙겨주는 '츤데레' 매력을 발휘했다.
주원은 혜명공주가 물조차 넘기지 못한다는 소식에 입맛을 되찾아 주고자 그녀가 즐겨먹던 홍어를 대령하는가 하면, 귀여운 핑계로 부끄러운 마음을 애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주원은 어머니가 혜명공주의 지라시를 언급하며 행실을 비난하자 오히려 두둔했고, 그녀의 월담 소식에 자신이 더욱 노심초사했다.
그런가 하면 주원은 집은 물론, 저잣거리 어디에서나 혜명공주가 잘못될까 걱정스런 마음을 드러냈고 결국 주원은 월명(강신효 분)에게 쫓기는 혜명공주를 극적으로 구하며 미묘한 관계변화를 일으켜 두 사람의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주원은 극 말미 비 오는 저잣거리에서 자객에게 쫓기는 오연서를 자신의 우산 속으로 단번에 끌어안으며 ‘우산로맨스’를 그려내 여심을 설레게 했다. 이 과정에서 주원의 세심한 연기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보는 이들까지 빨려들게 만드는 심쿵 눈빛부터 박력 넘치는 상남자다운 모습으로 여심을 뒤흔든 것.
더욱이 '엽기적인 그녀' 시청자들은 "주원의 극 초반 코믹한 모습과 다른 달달하고 남자다운 모습이 벌써부터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