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모 가사 논란 사과 (사진 = 연합뉴스, 창모 SNS)
래퍼 창모가 여성 비하·대구 지하철 참사 비하 등의 가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창모는 지난 2013년 발표한 곡 '도프맨(Dopeman)'에서 "니들 랩 옷은 대구네 참사", "참사 난 니 페이에" 등의 표현을 언급했다. 일부 음악팬들이 해당 가사가 2.18 대구 지하철 참사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을 꾸준히 제기된 바 있으나 공론화 되지 못했다.
또한 창모는 곡 '소녀'에서 "좀 벌려봐", "엉덩인 꽤 두꺼워", "B약간 넘는 가슴" 등의 열아홉 여성에 대한 성적 묘사를 비롯해 '여자는 같애'라는 곡에서는 "여자는 같애 백 번 잘해줘도 한 번 잘못하면은 가는 X들", 힙스터 걸(Hipster Girl)'에서는 '내꺼 X는 방식 넌', '먹기 쉬운 X' 등의 여성 비하 표현으로 뭇매를 맞았다.
이 가사들에 대한 논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재점화 되자 창모는 결국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에 나섰다.
창모는 "최근에 불거진 이 일의 많은 분들의 질책에 공감하며 저 역시 여전히 그 가사들에 대해 깊게 반성중"이라며 "제 가사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