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막으려고?” 열애설에 정부 탓한 장미인애, 괜한 의혹에 ‘역풍’

입력 2017-06-12 14:57


허재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의 장남인 농구선수 허웅(25)과 열애설이 불거진 장미인애가 자신의 열애설과 관련해 정부 측에 의혹을 제기했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다.

지난 11일 허웅과의 열애설이 보도된 직후 장미인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요일 날씨가 좋은날 정말 행복했습니다. 제게 이렇게 관심 가져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장미인애는 “현재 군복무 중이신 허웅 선수 와 추측성 기사를 내주셔서 제가 다시 한 번 조용히 저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지만 실검에 오르게 되었다”며 “순수하게 그분을 응원하고 있다. 사실관계를 떠나 추측성 기사 더 이상 자제부탁드린다”며 열애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그는 “일요일에 무얼 막기 위함이신지 이렇게 아름다운 일요일에 기사 내주셔서 저는 어떤 말로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장미인애는 또 “배우생활을 하며 어렵게 많은 말도 안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함부로 말씀하시는 분들께 더는 저 또한 참을 수 없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렇게 글을 남긴다”면서 “그만 이용해주세요. 저는 잘못 살지 않았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러니 저와 군 복무중이신 그분께 가족들에게도 피해가는 일이 없길 바란다”면서 말을 마쳤다.

장미인애는 지난 2013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연예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디자이너로 변신한 그는 쇼핑몰을 열어 패션사업에 뛰어들었지만 ‘가격거품’ 논란에 휘말려 다시 한 번 구설에 올랐다.

그런 그가 자신의 열애설과 관련해 뜬금없는 ‘음모론’을 제기하며 억울함을 토로하자 누리꾼들은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이에 누리꾼들의 악플과 비난이 쇄도하자 장미인애는 “아침 7시부터 일어나서 피곤하네. 다들 안하던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하고 저도 안 하던짓 하니 피곤하네요. 주무시죠. 밝은 월요일 맞이하시길. 그리고 죄송합니다. 제탓입니다. 그러니 더는 저랑 그만 말하자. 그리고 전 현정부가 저의 그동안의 한을 풀어주길 바라는 사람입니다. 오해들 그만하시죠. 죄송합니다”라는 추가 글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