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살아나나?...세계 선박수주실적 2개월 연속 1위

입력 2017-06-12 09:51


5월 전 세계 선박 수주 경쟁에서 한국이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수주잔량은 2년 만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늘어 일본을 제치고 2위를 되찾았다.

12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국가별 수주실적에서 한국이 79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21척)를 수주해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중국이 32만CGT(17척), 일본이 8만CGT(3척)로 2, 3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66만CGT(50척)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발주량 85만CGT(34척)의 2배 규모다.

올해 1∼5월 누적 전 세계 발주량은 653만CGT(238척)으로 전년 동기 588만CGT(237척)보다 65만CGT 증가했다.

한국은 2개월 연속 최대 수주실적을 올리면서 1∼5월 누계 실적 기준으로 중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1∼5월 국가별 수주실적은 한국 207만CGT(57척)에 이어 중국 184만CGT(101척), 이탈리아 74만CGT(8척), 핀란드 67만CGT(4척), 일본 38만CGT(18척) 순으로 집계됐다.

/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