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상민 "공황장애 3년, 커피중독까지.. 더 나빠졌다"

입력 2017-06-12 08:39


'미우새' 이상민이 공황장애와 커피 중독 등의 문제로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

이상민은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만나 상담의 시간을 가졌다. 69억의 빚으로 인해 얻은 공황장애를 3년째 투병 중인 이상민의 감춰진 깊은 내면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미우새' 이상민은 "불안증세가 더 나빠졌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복용 중인) 약을 7년 이상 먹으면 치매증상이 올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내가 지금 3년째 약을 먹고 있는데 건망증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두루마리 휴지를 말고 갖고 있으면서 또 두루마리 휴지를 말고 있고, 클렌징 폼으로 이를 닦은 적도 있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상민은 과거 알코올중독으로 홍역을 앓은 바 있다. 이번엔 공황장애 약 복용으로 인한 커피 중독의 문제가 그를 괴롭혔다.

이상민은 “커피를 적게는 2리터(약10잔) 많게는 4리터(약20잔)를 마신다”고 말했고, 의사는 “커피는 공황장애를 더 악화시킨다. 커피를 그렇게 드시면, 약으로 좋아지는 효과보다 커피로 불안감이 커질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