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아침 7]
[증시 TODAY]
출연 : 박병창 교보증권 상암DMC지점장
지난 8일 옵션만기일 장 막판에 외국인들의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가 금융투자의 매도세를 상쇄하면서 장이 상승 마감했다. 이 밖에 트럼프 대통령의 청문회, ECB 통화정책회의, 영국 총선결과 등 대외적 이벤트가 시장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시장이 안도했다. 지난 5월 중순 이후 상승률이 높은 국가는 인도, 중국, 홍콩, 필리핀, 한국, 대만 순이며 하락 국가는 러시아,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 프랑스 순이었다. 상승 상위 업종은 반도체, 헬스케어, 가전 소비재, 여행레저 였으며 하락 상위 업종은 에너지, 은행, 보험, 소재이다. 이를 통해 지난 금요일 기술주들이 일시적인을 급락을 보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가장 큰 단적인 이유는 내일부터 열릴 FOMC회의이지만, 그동안 트럼프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에 유입되었던 글로벌 자금들이 이머징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신기술 및 성장주로 불리는 반도체, 헬스케어, 가전 소비재 업종으로도 자금 유입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 9일 4차 산업과 기술주에서 급락이 나타나 나스닥이 1.8% 급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4.23% 급락했다. 이는 단기급등으로 인한 차익실현으로 해석되며 이번 주에 있을 금리인상을 앞두고 차익실현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시장을 주도했던 신기술주가 하락하고 이와 동반한 하락세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가볍게 넘기면 안된다. 과거 2001년 IT버블 이후 재평가 기간과 2015년 제약/바이오의 고평가 이후 재평가 기간,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주이 상승한 후 조정을 보인 다면 재평가 기간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번 조정에 대해 판단하기는 시기상조이다. 현재 수익이 따라와 주고 있기 때문에 순환매 차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는데, 조정 기간이 길어진다면 그때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시장의 주도 업종이었던 반도체 3D낸드, 소재, OLED, 지수사 등은 다시 주도 업종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다면 이들 업종에 대해 비중조절만 해나가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금융주, 증권주, 은행주 등 시크리컬 종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회복이 확산되고 호황기에 진입할 수 있는 상황에서 시크리컬 업종이나 상품 가격과 연관된 종목들에 단기적으로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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