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경기ㆍ서울 남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과 관련해 철저한 대응과 재발방지를 독려했습니다.
주 장관은 이날 한전 남서울본부 상황실을 방문해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조사를 통해 추후 동일한 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으로 지시했습니다.
오늘 낮 12시 45분 쯤 영서변전소 내 차단기 고장으로 인한 정전으로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 경기 광명시 등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정전 사태는 오후 1시 15분 쯤 전력 공급이 재개되면서 진정됐지만, 한전은 정전으로 약 19만 가구와 쇼핑몰·웨딩홀·교통신호기 등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주 장관은 한전에서 운영하고 있는 피해접수센터를 통해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신속히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전력사용 급증에 대비해 철저한 설비점검 등 하계 전력수급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한편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사과문을 발표하고 신속히 피해 보상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