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경기 도중 급소 맞고 쓰려진 아오르꺼러…"폭약 터지는 소리 났다"

입력 2017-06-11 19:30
수정 2017-06-11 19:31


격투기 선수 '중국 헤비급 초신성' 아오르꺼러가 경기 도중 명현만에게 급소를 가격당했다.

아오르꺼러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9' 명현만과 무제한급 매치에 나섰다. 아오르꺼러는 경기 시작 8초 명현만의 로우킥에 급소를 맞고 쓰러졌다.

이를 본 해설위원은 "너무 세게 맞았다. 당장 병원에 가야한다"고 아오르꺼러를 걱정했다. 이어 "폭약 터지는 소리가 났다. 보호대가 있긴 하지만 무용지물"이라고 하며 부상의 심각함을 전했다. 그는 "20년 간 격투기에 몸담았는데 이런 소리는 처음 듣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아오르꺼러는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응급실로 후송, 응급처치 후 정맥주사를 맞고 안정을 되찾고 퇴워했다. 11일 로드 FC 측은 아오르꺼러가 2차 검진을 위해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