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들어 우리나라 수출 증가세가 주춤해졌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21억8,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했다.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증가한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앞두고 삐걱거렸다.
수입은 134억9,700만 달러로 12.4% 늘었다. 무역수지는 13억800만 달러 적자였다.
조업일수가 7.5일에서 7.0일로 줄었고, 지난해 선박 수출이 있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
선박 수출은 77.7% 급감한 반면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32.0%)와 석유제품(10.4%)은 증가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