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늘(9일) 문재인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안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원입법으로 발의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의원 120명이 함께 발의한 것으로,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와 강훈식 원내대변인이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의안과에 제출했습니다.
박 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정공백을 없애기 위한 최소한의 정부조직 개편안으로 야당의 대승적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의석수 180석 이상이 필요해 야당의 동의 없이 처리할 수 없습니다.
앞서 당정은 지난 5일 고위당정회의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신설과 산업통상자원부 내 통상교섭본부 설치, 국민안전처를 해체해 소방청과 해양경찰청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정방안을 확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