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X500, 출시 첫날부터 '공짜폰'

입력 2017-06-09 16:01


LG전자의 중저가폰 LG X500이 9일 출시와 동시에 공짜폰으로 풀렸다.

KT는 월 7만6천800원의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LG X500에 공시 지원금 31만6천원을 지급한다. 출고가가 31만9천원이기 때문에 유통점이 주는 추가 지원금(공시 지원금의 15%)까지 받으면 실구매가는 0원이 된다.

KT는 이용자가 가장 많은 6만원대 요금제에서 27만원, 가장 저렴한 3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에서는 12만원의 공시 지원금을 준다.

SK텔레콤은 X500에 17만∼23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7만원대 이상 요금제에서 공시 지원금 23만원에 추가 지원금을 받아 실구매가 5만원대에 살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15만5천∼17만4천원의 지원금을 준다. 최저 실구매가는 11만원대다.

LG X500은 배터리 용량이 4천500mAh(밀리암페어시)에 달해 한 번 충전하면 최장 이틀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추가로 충전하지 않고 20시간 동안 동영상을 재생하거나 인터넷을 검색할 수도 있다.

또 일반 충전보다 2배 빠른 고속 충전 기능을 적용, 1시간 만에 배터리를 50%까지 채울 수 있다.

이밖에 5.5인치 디스플레이, 2GB 메모리, 500만화소 전면 광각 카메라와 전면 LED 플래시, 1천300만화소 후면 카메라, 32GB 저장 용량 등을 갖췄다.

LG전자는 모든 구매자에게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구글 드라이브' 100GB를 2년 동안 무료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