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창조경제 개념이 과학기술 발전 전략 왜곡"

입력 2017-06-09 10:51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9일 4차 산업혁명 대응 방안과 관련해 정책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호원경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위원은 "지난 정부에서 창조경제라는 모호한 개념이 국정 전반에 이용됐고, 과학기술 발전 전략이 왜곡된 측면이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호 위원은 "새 정부에서 4차 산업혁명이란 큰 변화에 대해서 과학기술계에서는 어떤 측면에서 바라봐야 하고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면서 "가능한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투자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정기획위 경제2·사회·정치행정 분과 위원들과 정우성 포항공대 교수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국정기획위은 전날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저출산 해결 등을 국정 3대 우선과제로 선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