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인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러시아에서 열리는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공식 차량을 지원한다.
현대·기아차는 8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탁 경기장에서 양사 임직원과 FIFA 관계자, 현지 언론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공식 차량 전달식을 했다고 9일 밝혔다.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은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중미, 남미, 아프리카 등 FIFA 산하 6개 대륙 축구연맹 우승국과 월드컵 우승국, 차기 월드컵 개최국 간 치러지는 대회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대회에 현대차 싼타페, 투싼, 쏠라리스, 스타렉스 등 88대와 기아차 모하비, 쏘렌토, 스포티지, 씨드 등 83대의 공식 차량을 지원한다.
이들 차량은 대회 공식 로고와 현대차 및 기아차 로고를 각각 결합한 대형 스티커를 달고 대회 기간 전후 약 5∼6주간 경기가 치러지는 4개 도시에서 운영 차량으로 쓰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대회 참가 8개국 축구팬을 대상으로 축구와 관련한 다양한 감정을 사진으로 공유하면 내년 FIFA 월드컵 티켓과 항공 및 숙박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위 올 필 더 세임'(We all feel the same) 캠페인을 선보인다.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카잔 경기장에는 홍보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경기 공인구 전달 임무를 맡는 어린이를 선발하는 캠페인과 18개국 고객 39명을 러시아로 초청하는 '기아 럭키 드라이브 투 러시아'(Kia Lucky Drive to Russia)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