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글로벌 리스크로 본 증시 투자 아이디어

입력 2017-06-09 10:31
[출발 증시 830]

[마켓진단]

출연 : 오온수 KB증권 WM스타자문단 팀장



Q. 국제 유가 하락 속 하반기 증시 방향은?

올해 상반기에는 대부분 국가들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한국증시를 포함한 신흥국도 상당한 강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장을 IT업종이 이끌었으며 4차 산업 수혜주와 관련된 종목들에게도 강세가 연결되어 나스닥 지수가 신고가를 지속하기도 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내수주가 상승 움직임을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확산되고 있다. 하반기에도 이러한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경기 모멘텀이 다소 둔화될 수는 있지만, 위험자산 선호는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Q. 美 중심 경기 모멘텀 기대해도 될까?

미국 중심의 경기 모멘텀이 약화된다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탄핵 이슈 때문이다. 최근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다소 하향조정 되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었던 인프라 투자, 경제성장 등과 같은 정책이 제동에 걸려있으며 제임스 코미 전 FBI국장의 청문회 증언 등이 불거지면서 탄핵 이슈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트럼프 대통령의 성장정책 동력이 상실되고 있어 기대감 역시 낮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경기는 글로벌 국가 중 펀더멘털이 가장 양호하고 하반기에도 강건한 경기회복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연준은 6월과 하반기에 각각 한 차례씩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고, 자산축소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Q. 꿈틀대는 유럽증시 변동 요인과 영향은?

유럽의 경우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들이 대부분 회복되고 있으며 1분기 GDP 성장률이 0.5%를 기록하면서 미국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기업실적 역시 개선되고 있으며 정치적 불확실성 역시 완화되고 있다. 물론 하반기에 이탈리아와 독일 총선이 예정되어 있어 여전히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존해있지만 절정은 지난 것으로 확인된다. 글로벌 유동성의 흐름도 非달러 자산 즉, 유럽과 신흥국으로 이동되고 있기 때문에 유럽의 기대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Q. 글로벌 리스크로 본 증시 투자 아이디어는?

상품시장에서 금 가격만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여러 가지 리스크들을 고려했을 때 자산 배분 차원에서 금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







김태일

ti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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