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섬나 구속영장 청구···"세상이 바뀐 만큼 공정한 수사를 기대한다"

입력 2017-06-09 01:40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가 프랑스에서 3년 만에 강제송환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유씨는 디자인회사를 운영하며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7일 검찰에 들어가기 전 유섬나는 프랑스에서 귀국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지난 시절 무자비한 공권력에 의한 강압적인 수사로부터 보호받을 방법이 없어 해외의 다른 법에라도 보호받고 싶었다”며 “지금은 세상이 바뀐 만큼 공정한 수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섬나씨가 뭘 잘못했나 박근혜가 잘못한 것을 씌워서 그런건데 법치 국가에서 완전 힘으로 사람 망쳐 놓아(kkab****)" "유섬나씨의 발언 인정하구요. 이제 순차적으로 진실을 파헤쳐보자구요(fatb****)" "정권 바뀌니 신기하게도 정유라, 유섬나가 체포 되네(devk****)" "잘못된 부분은 처벌 받으시고, 눈물이 진실이었다는 거 보여주세요(jami****)"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