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현이 14년 만에 딸을 방송에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승현과 고등학생 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현은 미혼부로서 딸과 티격태격 하면서도 남다른 애정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승현은 지난 2003년 딸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뒤 공백기를 갖는 등 순탄치 못한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꾸밈없는 딸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승현은 그간 딸이 상처받을 것을 걱정해 방송에 딸을 공개하는 것을 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현은 이번 방송 출연을 통해 "딸과의 꾸밈없는 일상이 소개돼 다행이다"라며 "이를 계기로 딸과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승현은 고등학생 시절 모델로 데뷔해 높은 인기를 구가해 왔다. 그러던 중 3살 딸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김승현의 소속사가 해체되고 팬들로부터 외면받기도 했다.
관련해 김승현은 서울에서 방송 활동을 하며 떨어져 사는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살림하는 남자들2' 출연에 대해 "내 꿈은 딸아이와 함께 사는 것"이라며 아빠로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