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S 등 난치병 치료 '유전자 가위' 기술 연구, 美 가장 활발

입력 2017-06-08 11:43
최근 새로운 생명공학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유전자 가위' 기술에 대한 연구가 미국에서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발간한 '유전자 가위 기술 연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유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한 치료제에 대한 임상연구 현황이 17건이 등록,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이 9건(53%)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를 중국 5건(29%), 영국 3건(18%) 이었습니다.

질환별로는 종양 관련이 7건(41%), 감염 질환 6건(35%) 유전 질환 2건(1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유전자 가위 기술은 난치성 질환 등에 대해 새로운 유전자를 삽입하거나 문제가 되는 유전자를 제거하는 기술입니다. DNA(유전물질) 염기서열의 특정부위를 인식하고 자르는 방식에 따라 1세대, 2세대, 3세대로 나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