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로봇 모듈업체 '럭스로보'에 40억원 투자

입력 2017-06-07 15:36


카카오는 투자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공동으로 로봇 모듈 플랫폼 기업 럭스로보에 40억원을 공동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럭스로보는 마이크로 OS(운영체제)를 탑재한 모듈형 로봇 플랫폼 'MODI'를 만든 기업입니다.

'MODI'는 이용자가 LED, 스피커, 적외선, 마이크, 모터, 중력 센서 등 여러 기능을 가진 모듈을 직관적인 그래픽 기반 코딩 소프트웨어로 쉽게 코딩해 이용자가 원하는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로봇 플랫폼입니다.

카카오는 "'MODI'는 높은 완성도와 쉬운 사용법으로 일반 사용자뿐 아니라 영국과 두바이 등 글로벌 시장에서 코딩 교육용 교보재로 사용되고 있다"며 "연내 글로벌 30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카카오는 앞으로 럭스로보와 인공지능과 하드웨어, 로보틱스, 사물인터넷(IoT) 등 분야에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입니다.

카카오는 자회사를 통해 AI와 로보틱스 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투자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는 AI기반의 의료영상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루닛', AI 기반 시스템 생물학 기업 '스탠다임', AI 기반의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한 드론 기업 '유비파이'에 투자를 진행했고, 지난 5월에는 카카오브레인과 함께 AI 기반 개인화 플랫폼 기업인 '스켈터랩스'에 공동투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