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가금류 1만3천500여 마리가 살처분됐다.
전북도는 AI 양성 판정이 나온 군산시 서수면 오골계 농장과 익산시 오산면 농가형 주택, 오골계를 공급받은 농가에서 오골계와 토종닭 등 가금류 1만3천5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군산 오골계 농장에선 오골계 등 1만3천400여 마리가 살처분됐다.
이 농가로부터 오골계를 공급받은 전주농가의 오골계 100마리와 함께 지난 5일 AI 양성 반응이 나온 익산농가의 토종닭 15마리도 예방적 차원에서 폐사시켰다.
도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 도내 28개 농가가 '심각'과 '관심' 단계로 분류돼 예찰을 강화하고, 민관 합동으로 100마리 미만 소규모 사육농가에 대해 합동점검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