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정우택 졸음 논란, 차마 호국영령 볼 낯 없어"

입력 2017-06-06 14:36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졸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빚은 데 대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차마 눈 뜨고 호국영령 볼 낯 없는 꼴"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신 총재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우택 '현충일 추념식 졸음 논란' 밤에는 뜬 눈으로 재 뿌리고 낮에는 눈 감고 재 뿌린 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안 가도 푸대접 꼴이고 가도 푸대접 꼴"이라며 "차라리 홍준표 당대표 추대하라"라고 일갈했다.

한편, 이날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는 문재인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지도부, 6.25 참전용사 등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정우택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추념사를 낭독할 당시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논란에 올랐다. 그는 지난 5·18기념식에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홀로 거부해 논란을 겪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