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빅뱅 멤버 탑을 대신해 지드래곤이 팬들에게 사과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3일 일본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열린 빅뱅 팬이벤트에서 탑의 대마초 논란과 관련, 팬들에게 미안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날 이벤트에는 군 복무 중인 탑을 제외하고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 승리가 참석했다.
행사 시작 전 지드래곤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앞으로 계속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탑을 대신해 사과했다.
지난 2월 9일 의무경찰로 입대한 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9∼1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여)씨와 총 네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탑은 경찰 조사 당시 "한씨는 대마초를 피우고 나는 전자담배를 피웠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후 검찰 조사에서 진술을 바꿔 대마초를 2회 흡연한 혐의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