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식이 두 마리 치킨' 최호식 회장 "진실한 마음" 강조에 더욱 쏟아지는 비난

입력 2017-06-05 10:23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최호식 회장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회장은 지난 3일 회사 직원을 성추행하려 했고 호텔까지 간 해당 직원은 호텔 로비에서 다른 여성들에게 도움을 청해 빠져나왔다. 목격자들은 최호식 회장과 직원이 호텔까지 가는 과정이 '반강제'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가뜩이나 끝나지 않는 조류독감(AI) 사태로 인해 괴로울 처지의 가맹업주들을 두 번 죽이는 짓이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것. 여기에 더해 최호식 회장이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으로서 했던 인터뷰도 새삼 눈길을 끈다.

최호식 회장은 일본 지점을 연 뒤 지난해 9월 YTN과 인터뷰에서 성공 노하우로 "제가 예비 창업자들에게 말하는 외식업 성공 키워드의 하나는 바로 '마음가짐'이다. '음식을 팔아서 큰돈을 벌겠다'라는 생각부터 하면 안 된다. 소비자들이 음식을 먹을 때 어떤 생각을 할지, 어떤 맛을 느낄지가 우선이다"라면서 "소비자 입장에서 큰 아쉬움을 느껴 치킨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지금까지도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가격의 차별화, 맛, 재료 모두 중요하지만 '진실한 마음' 역시 필수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최호식 회장이 강조한 '마음가짐'과 '진실한 마음'이 비난의 촉매제가 됐다. 물론 사생활과 사업 성공이 늘 맥락을 같이 할 수는 없겠지만 네티즌들은 한 기업 회장으로서 무엇보다 바른 마음가짐이 필요했다며 성토하고 있는 실정이다.

네티즌들은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회장 사건에 "kok5**** 가맹업주들 죽을맛이네..." "kjsk**** 개나소나회장인가요??" "lkh8**** 불경기에 그나마 연휴에 매상 좀 올리려는 가맹점 업주분들 아침부터 기운 빠지는 기사라니.. 어제는 ai에 오늘은 회장이 말썽이네." "kma0**** 호식이네 가맹점주들이 불쌍하네요 그러나... 저런 기업가는 망해야됨" "nago**** 호식이 체인점 사장님들은 무슨 날벼락? 아.. 어쩌냐.." "ds1a**** 아재요 잠깐 이성잃고 본능대로 행동했다간 평생 쌓아올린 부와 명예 날려버릴수 있어요. 그냥 직원들과 회식하고 끝내지 참....." "well**** 닭은 두마리, 인격은 이중인격..." "alby**** 이건 성추행이라기보다 강간 미수인데" "lhj9**** 회장이 회사이미지 실추 및 손해에 직접적인 원인제공을 했으니 손해배상 청구하세요!"라는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