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유라 / 사진 = 연합뉴스
검찰이 정유라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가운데 덴마크에 머물러 온 정씨 아들이 금주 중에 한국으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24개월 된 정유라 씨 아들은 아직 덴마크 올보르시의 사회복지 담당 부서가 제공한 비공개 거처에서 보모와 사는 것으로 5일 파악됐으며, 덴마크 당국은 아들을 조속히 데려갈 것을 정 씨 측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라 씨는 한국으로 강제 송환되면서 경황이 없어 어린 아들 출국을 위한 행정처리를 준비하지 못함에 따라 이를 마무리 짓기 위한 절차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절차적 문제만 해결되면 보모와 함께 곧바로 귀국길에 오를 수 있어 금주 중에는 한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정유라 씨 아들은 지난 1월 1일 정 씨가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뒤 60대 보모와 정 씨 일을 도와줘 왔다고 주장하는 두 명의 남성과 함께 올보르 시 외곽의 주택에서 살다가 올보르시 사회복지 담당 부서가 제공한 비공개 거처로 옮겨 지내왔으며 정유라 씨와는 주 1회 정도 면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