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노근창 /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홍재근 /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문홍철 / 동부증권 연구위원
-노근창 : 12개월 Forward EPS 전망치가 15.7% 상향되었고, 유로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신흥국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형국이다. 여기에 신정부 출범 이후 경영 투명성 제고 기대감으로 기업체들의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되면서 Valuation Multiple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현재 KOSPI는 12개월 Forward 기준으로 P/E 9.5배, P/B 0.99배로 선진 증시 대비 30% 이상 할인된 상태라는 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 유럽계 헤지펀드들의 매도 가능성과 MSCI 편입 시 일부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인데, 그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국민연금과 국내 액티브 펀드들의 저가 매수세를 감안할 때 시장에 충격을 주는 상황은 아니다.
-홍재근 : 새 정부는 소득양극화, 일자리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의지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대?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간 임금격차 해소, 사회서비스 부문 공무원 증원 등 분배악화와 격차심화 해소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방향이 저소득층의 소득증대로 이어진다면 가장 직접적인 혜택이 있는 업종은 유통업과 소비재 제조업일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닥 시장의 주인공인 중소?중견기업 생태계와 관련한 긍정적인 신호도 보인다. 신정부가 공정거래를 강조하고 있어 대기업 납품 중소?중견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이 기대되고, 실효성 있는 일자리 성장을 위해 성장창출을 중시하는 스케일업도 함께 강조하는 관점으로 전환되고 있다. 기존 중소벤처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벤처투자 확대, IPO, M&A 활성화 방안 등이 나온다면 장기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긍정적일 것이다.
-문홍철 : 채권시장에서는 주가 상승에 대해서 다소 우려하는 눈치를 보이고 있다. 워낙 비관론이 오래 되어서 주가가 오르다 말지 않겠는가, 가계부채가 워낙 많아서 내수 회복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는 생각들이 채권시장에는 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채권금리는 잘 오르지 않고 있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은 주식을 환매하면서 오히려 국내 채권시장에 투자하려는 유동성은 더욱 많아진 상황이다. 개인적으로 채권시장에 있지만 주식에 우호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 일단 연준이 6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경제 상황이 고용 중심으로 좋아지고 있고, 아직 인플레이션 조짐이 살아날 기미는 뚜렷하지 않지만 경기 상황은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해도 좋다. 다만 미국 금리의 경우 최근 예상대비 경기 호전 상황이 둔화되면서 금리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미국의 경기 회복 속도보다 한국이나 유로존이 더 빠르기 때문에 당분간 달러 약세 즉, 환율 하락 분위기가 우세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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