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선주자였던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가 4일 오후 귀국했다.
홍 전 지사는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마중 나온 지지자들에게 짧게 인사를 하고 떠났다.
그는 "고맙다. 지난번에 제가 부족한 탓에 여러분의 뜻을 받들지 못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나 자유한국당이 잘 못 하는 바람에 대선에 패배했다"며 "그래서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는 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항은 수백 명으로 추산되는 지지자들이 몰려 홍 전 지사의 이름을 연호했다.
홍 전 지사는 이날 이렇다 할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지만 다음 달 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