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일자리 추경은 취약계층의 소득감소 문제에 대한 정말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대책"이라고 밝혔습니다.
장하성 실장은 오늘(4일)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1분기부터 최하위 20% 계층 소득은 마이너스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구조적으로 방치됐을 경우 한국사회에 매우 심각한 양극화와 갈등구조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실장은 지난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득분배지표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면서 "소득분배 악화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일자리인 만큼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다만 재난에 가까운 현 상화, 실업사태, 분배악화 상황을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대응만으로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그는 "일자리 추경을 통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정부가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추경 사업에 육아휴직급여,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등 각 당 공통공약도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추경 목적이 일자리에 집중될 수 있도록 지역에서 올라온 민원성 SOC 사업은 배제했고, 공무원 증원 및 사회서비스 일자리 확충도 국민들의 삶과 밀접한 생명, 안전, 보건 분야 등에 이뤄지도록 짜여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 실장은 다만 "재정건전성에 대한 고려도 소홀히 해선 안될 것임으로 적자 부채를 늘리지 않는 규모로 추경 편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