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일 귀국…자유한국당 당권도전 선언할 듯

입력 2017-06-03 15:01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가 4일 오후 귀국해 본격적인 당권 도전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지사는 지난달 12일 미국으로 출국해 차남 정현 씨 부부를 만나 3주일 이상 휴식을 취하면서 정국 구상과 향후 정치적 행로 모색에 열중했다.

이날 홍 전 지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의 재건 방안과 갈라진 보수 진영의 통합 구상을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이 자리에서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지도 주목된다.

홍 전 지사는 미국 체류 중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계파정치를 비판하고 당 쇄신을 촉구한 것은 물론 제1야당다운 강력한 대여투쟁을 주문하는 등 사실상 당권 도전을 시사한 상태다.

이번 귀국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7·3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둔 시점이라는 사실도 홍 전 지사의 출마에 무게를 싣는다.

/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