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에 여론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법원은 3일 오전 정유라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분노어린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덴마크 체류중이던 정유라를 겨우 강제귀국 조치 했음에도 구속영장을 기각한 점을 지적한 여론이 많았다.
네티즌들은 "(515l****)적색수배자였던 오사마 빈 라덴급 범죄자가 기각이라니" "(ssho****)인터폴 요청하고 강제귀국 시켰는데 구속기각? 그럼 뭐하러 데려왔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hoon****)박근혜도 파면 시킨 판사인데 기각이면 검찰이 제대로 혐의 입증 못한 것"이라고 문제삼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업무방해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정유라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법원은 "영장 청구 범죄사실 가담 경위와 정도, 기본적 증거자료들이 수집된 점 등에 비추어 현시점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정유라는 즉시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검찰은 정유라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검토해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