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소형 매매거래비중 85㎡이하 77.5%...가격 상승세도 승승장구
2~3인가구 증가세…비용부담도 적어 중소형아파트 인기 지속될 전망
2017년에도 서울지역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실수요자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재편되면서 내 집마련에 부담이 적은 중소형 아파트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중소형 아파트의 활발한 매매거래량과 남다른 집값 상승폭도 수요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실제 서울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높았다. 온나라아파트 매매거래량 자료를 보면, 지난 1년(2016년 4월~2017년 4월)간 서울에서 거래된 중소형 아파트의 거래는 9만9777건으로 전체 아파트 거래량(12만8680건)의 77.5%를 차지하는 것이다.
중소형 아파트에 수요가 두드러지는 만큼 집값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를 보면 5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 85㎡이하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1,83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같은 달 3.3㎡당 1,675만원에 비해 무려 9.55% 오른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서울 평균은 8.91%(3.3㎡ 1,795→1,955만원), 전용 85㎡ 초과는 8.14%(3.3㎡ 2,026→2,191만원) 오르며 전용 84㎡이하의 상승률을 밑돌았다.
업계에서는 중소형아파트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3인 가구의 증가세와 함께 핵가족의 형태가 보편적인 가족의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실속 좋은 중소형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것이다.
통계청의 인구총조사 가구부문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2~3인 가구수는 2015년 기준 909만 4797가구로 5년 전(2010년) 790만 817가구에 비해 15.11%나 증가했다. 지난 2000년까지만 해도 2~3인 가구는 571만 7953가구에 불과했지만 2015년들어서는 1000만 가구에 가까워지면서 국내 전체가구수(1911만 1030가구)의 47.59%을 차지할 정도로 빠른 증가를 보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주관사: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6월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1-1구역에서 선보이는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도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가장 높은 중소형 중심으로 이뤄져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35개동 전용면적 52~101㎡ 총 3045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2~84㎡, 113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일반분양물량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52㎡A 9가구 △52㎡A1 12가구 △52㎡B 3가구 △59㎡A 9가구 △59㎡B 14가구 △59㎡C 4가구 △78㎡A 4가구 △84㎡A 541가구 △84㎡A1 47가구 △84㎡A2 39가구 △84㎡B 220가구 △84㎡C 199가구 △84㎡D 29가구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서울 양천구는 2015년 기준 전체 가구수(16만3823가구)의 과반수가 넘는 68.59%(11만2370가구)가 1~3인가구로 구성돼 중소형 아파트 공급의 필요성이 높은 상황이다.
중소형 면적이면서도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하는 평면 설계를 도입했다. 전용면적 59㎡의 소형 면적에도 주방에 아일랜드형 식탁이 제공되며, 전체적으로 현관과 주방의 수납공간을 강화해 활용도를 높였다. 전용면적 78㎡ 이상 면적에는 드레스룸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특히 84㎡ 일부 타입은 서울 재개발 단지에서 보기 드물게 4베이 판상형 구조로 만들어진다. 또한 타입에 따라 가변형 설계를 적용하여 입주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 변형이 쉽도록 했다.
단지는 남향 중심 설계로 채광성을 극대화 시켰고, 100% 지하주차설계로 단지 내에서 안전한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단지 내를 가로지르며 계남근린공원과 단지 내 조경을 연결시키는 공원가로가 조성되어 단지 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단지는 동측에 위치한 목동권역의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데다 남부순환로, 경인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 등의 도로교통망을 통해 서울 도심과 수도권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여의도에서 신월IC까지 7.53㎞구간을 지하화하는 제물포터널이 2020년 개통예정에 있으며 신월동과 당산역을 연결하는 목동선(예정) 경전철을 포함한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승인 고시되는 등 풍부한 교통호재도 갖췄다.
남측에 위치한 계남근린공원을 비롯해, 넘은들공원, 힐링생태공원, 등 여러 공원들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쾌적성도 우수하다. 여기에 신정네거리역 인근 상권과 제일시장, 목동로데오거리, 이마트, 홈플러드 등 목동에 조성된 다양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양천구 목1동 919-8번지에 개관할 예정이며, 입주는 2020년 3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