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나영석PD “중국 표절? 우리 포맷은 비싸지 않다"

입력 2017-06-02 21:15


'알쓸신잡'의 나영석 PD가 중국의 '윤식당' 표절 논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내비쳤다.

나영석 PD는 6월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논란이 된 중국 예능프로그램의 표절에 대해 언급했다.

나영석PD는 “중국 프로그램의 팩트를 확인한 건 아니다”면서 “만약 진짜로 저희 프로 따라 만든거면 당연히 기분은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포맷은 비싸지 않다”면서 “사실 따라 베끼는 게 더 힘들다. 포맷을 구매하시면 디테일한 부분까지 알려드리고 AS 해드린다 가능하면 정품구매 부탁드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중국 방송의 표절 논란의 이유가 한한령과 관계가 있을거로 조심스럽게 바라봤다. 그는 “1, 2년 전만 해도 정품을 구매했다. 그런데 아마 한한령으로 경직된 상황이라 그런지 정품을 구매하는 행위 자체가 그들 자체도 눈치가 보이는 상황인 듯 하다”라며 자신의 견해를 말했다.

한편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은 미식, 문학, 뇌 과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 박사들과 분야를 막론한 끊임없는 지식 대방출의 향연을 담을 나영석 사단의 새 예능프로그램이다. 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