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 간 네트워킹 확장" 인천콘텐츠코리아랩 창작자 페스티벌 '라이브 팝! 콘! 어워즈'

입력 2017-06-01 17:54


우수 콘텐츠 선정된 4팀, 국내를 너머 해외시장 진출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원장: 박윤배)가 주관하는 '인천콘텐츠코리아랩'이 콘텐츠 분야의 창작자 육성과 융합 창작 저변 확대, 콘텐츠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진행된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종료되며 인천 지역 콘텐츠 생태계의 허브로 거듭났다. 지난 4월 21일(금)부터 22일(토)까지 인천 지역 콘텐츠코리아랩 회원을 대상으로 창작자 간의 네트워킹을 통한 후속 프로그램 참여 및 창업, 창직 등 사업화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고 스타트업 진출을 유도하기 위한 축제로 '창작자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창작자들의 자유로운 소통과 융합 창작 활동을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우수 콘텐츠로 선정된 4팀 모두 콘텐츠 확장과 창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작자 페스티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라이브 팝! 콘! 어워즈'는 창작자들의 창업 아이템 피칭을 통한 우수 콘텐츠 사업화 모델 발굴을 위한 데모데이로 플린트랩(윤혁진) 팀이 대상, (주)올핀(최상호)팀이 최우수상, 파우스트 아틀리에(전주홍, 황은석) 팀이 우수상, 소백산 꽃차이야기(이연희)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폐식용유를 연료로 활용한 조리 도구 제작 기술로 대상을 차지한 (주)플린트랩의 윤혁진 대표는 국내에서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는 환경 관련 기술 창업 분야에 종사하며 폐식용유 재활용 기술의 필요성을 이해시키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창업 3년차를 맞아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사업 방향성을 확인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플린트랩은 수상 이후 올해 안에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의 컨소시엄으로 R&D 과제와 함께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라오스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타겟으로 한 조리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부족한 기술적 문제점들을 보완한 후 세계로 진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알렸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주)올핀 최상호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인천콘텐츠코리아랩 교육 과정을 통해 아이템을 구체화하며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작년 여름에 디자인 브랜딩 과정을 통해 해외 진출을 위한 브랜드명을 새로 만들었고, 디자인 지원 사업을 통해 현재 제품의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었다. 제품에 적용된 펄프 소재 목걸이 제품은 교육 과정을 함께한 타사 대표님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했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아이템을 고도화하면 자연스레 성공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해당 창작 프로그램과 지원 사업 덕분에 성공적인 창업이 가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상호 대표는 '라이브 팝! 콘! 어워즈' 수상 이후 룩셈부르크 ICT SPRING 2017에 참석해, 룩셈부르크 국영은행으로부터 유럽 진출 시 50만 유로의 자금지원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바탕으로 제품 양산을 위한 준비와 투자 회사 매칭을 위한 미팅을 추진하며 본격적인 유럽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상 워크숍 대상에 이어 '라이브 팝! 콘! 어워즈' 우수상을 연이어 수상한 파우스트 아틀리에팀의 전주홍, 황은석씨는 지난 상상 워크숍 피칭 대회 수상 이후 기획 단계였던 디자인을 제품화해 디자인 브랜드 편집샵인 W컨셉에 납품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지난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린 '타투 아트 워커스'에도 출품했으며, 창작자 페스티벌을 마치고 총 10종의 신제품을 출시하여 홍대 상상 마당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주홍 씨는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뼈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전하며, 다양한 예술가들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지속적으로 작품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려상은 경북콘텐츠코리아랩 우수 콘텐츠로 선정된 소백산 꽃차이야기의 이연희 대표가 수상했다. 이연희 대표는 61세의 나이로 젊은 창작자들과 함께 나란히 콘텐츠를 발표하고 수상까지 할 수 있게 되어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한다. 직접 기른 유기농 꽃을 가공한 꽃차 브랜드 '꽃으로 즐기는 티타임, 여시화!'를 통해 더 젊은 소비자들이 꽃차를 알게 되는 기회가 만들어지길 바라며, 현재 제품 양산을 준비 중인 꽃차 브랜드 '여시화'는 스타트업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을 추진하고 있다. 펀딩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제품 포장 및 추가로 브랜드 개발할 예정이고, 올해 7월 말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인천콘텐츠코리아랩은 콘텐츠 창작자들의 우수 사업모델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예비 창업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