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업체들의 판매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국내외에서 팔린 현대차 차량은 모두 36만7,9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줄었습니다.
신형 '그랜저'가 6개월 연속 1만 대 판매 기록을 이어가는 등 국내시장에서는 선방했지만 신흥 시장에서의 저성장 기류와 이로 인한 수요 감소로 해외 판매는 16.5% 감소했습니다.
모닝, 프라이드 등 소형차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 모두에서 부진을 겪으며 1년 전보다 9.8%% 적은 21만9,128대를 팔았습니다.
한국GM 역시 17% 줄어든 4만3,085대 판매에 그쳤습니다. 특히 내수에서 31% 판매가 줄어든 것이 타격이 컸습니다.
쌍용차의 경우에도 1만2,349대를 판매해 7% 실적이 감소했습니다. 내수에서는 G4 렉스턴의 인기몰이로 11.4% 판매가 늘었지만 해외판매는 무려 48.4% 줄었습니다.
르노삼성차는 내수, 해외 모두 두 자릿수 판매 감소를 보였습니다. 총 2만517대를 팔아 판매 실적이 14.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