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5월까지 62척 수주…전년 동기 대비 5배 증가

입력 2017-06-01 14:43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가 5월 까지 연간 수주목표의 절반이 넘는 실적을 조기에 달성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3사는 5월에 총 20척, 13억 달러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주예정분인 옵션을 포함하면 수주는 최대 29척 19억 달러까지 늘어납니다.

이는 금액기준 지난달과 비교해 30% 늘어난 수치로, 2개월 연속 안정적인 실적을 거둔겁니다.

5월 누적으로는 총 62척, 38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12척, 10억 달러) 대비 척수기준으로 5배 이상 늘었습니다.

연간 수주목표인 75억 달러의 51%를 5월 까지 달성함으로써 올해 수주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는 5월까지 10만 톤급 이상 탱커선 28척을 수주하며, 전세계 발주물량 42척의 67%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 초대형유조선(VLCC)도 전세계 발주물량인 27척의 절반이 넘는 14척을 수주했습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초대형유조선, LNG선 등을 중심으로 수주 관련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 수주목표를 초과하는 실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선주사들의 니즈를 사전에 파악하는 한편, 앞선 선박건조 기술력과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등의 장점을 앞세워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