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추가 반입 논란' 한민구 장관, 알고보니 항일 의병장 한봉수 손자…'군사명가' 출신 불명예

입력 2017-05-31 15:04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보고누락에 휘말린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가문이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민구 장관은 제36대 합동참모의장, 제40대 육군참모총장을 거쳐 현재 제44대 국방부 장관으로 재임 중이다.

한 장관은 청주고등학교과 육군사관학교 31기를 졸업했으며, 이후 서울대학교에서 서약사학을 전공했다.

특히 한 장관은 항일 의병장 청암 한봉수의 손자로 알려져있다.

한편, 청와대는 31일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보고 누락과 관련해 조사한 결과, 국방부가 4기 추가 사실을 보고서에서 의도적으로 누락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무자가 당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6기 발사대 모 캠프에 보관’이라는 문구가 명시돼 있었으나, 수차례 감독 과정에서 해당 문구가 삭제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