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의 계열사 휴메딕스는 '멜리틴-폴리에틸렌글리콜 배합체 및 그를 포함하는 약제학적 조성물' 관련 특허가 결정돼 멜리틴의 세포 독성을 감소시켜 안전성이 개선된 멜리틴의 페길레이션 기술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멜리틴은 봉독의 약 40~50%을 차지하는 천연생리활성물질로, 항균 및 항진균 작용과 항암, 항바이러스, 항염 효과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봉독은 알러지를 일으키는 단백질과 펩타이드를 포함하고 있어 순수한 멜리틴을 사용할 경우, 멜리틴의 효능을 유지하면서도 알러지에 대한 두려움은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멜리틴은 고농도에서는 세포 독성이 있고 생체 내 짧은 반감기가 의약품으로서는 단점이 있었다"며 "이번에 멜리틴의 페길레이션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멜리틴의 항염증 의약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휴메딕스는 봉독으로부터 멜리틴을 정제하는 특허 기술을 이미 확보했고, 화장품 원료 로서 INCI에 등록했으며, 현재 멜리틴 화장품으로 남성용 화장품 '휴온(HU:ON) 옴므'를 판매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