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보잉의 차세대기종 B787-9 여객기를 6월1일 국제선 노선에 처음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 말 B787-9 1호기를 도입해 김포∼제주 노선을 매일 3회 운항했다. 대한항공은 신규 여객기를 도입하면 국내선에서 시범운행을 하며 성능을 체크하는 과정을 거친다.
1호기는 6월1일부터 인천∼캐나다 토론토 노선을 매일 1회 왕복하다가, 8월부터 월·수·금·일은 인천∼베이징 노선, 화·목·토는 인천∼스페인 마드리드 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B787-9 2호기는 4월 말 도입돼 현재 김포∼제주 노선을 시범 운항 중이고, 7월 중순에는 3호기가 도입된다.
대한항공은 올해 B787-9 총 5대를 들여오며 2019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10대를 도입해 장거리 노선에 전략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