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자(四子)'(가제) 제작사 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측은 31일 "배우 박해진과 오진석 PD에 이어 김제영 작가가 집필을 맡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새롭게 합류한 김제영 작가는 다수의 단편 영화를 비롯해 '원더풀라디오'(2011), '미쓰와이프'(2015)의 각본 및 '날, 보러와요'(2016)의 각색, '밤의 여왕'(2013)에 이어 한중합작 영화 '그래서 나 안티팬과 결혼했다’(2016)에서는 각본과 연출을 맡는 등 탁월한 감각과 연출력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역량을 발휘해 왔다.
특히 현재 한창 촬영 중인 영화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에서는 감독으로, 지난 1년간 ‘치인트’와 ‘사자’를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는 작가로 다시 변신하는 멀티 행보를 보일 예정으로 박해진과도 연이어 환상의 케미로 호흡을 이어갈 계획이라 더욱 주목된다.
앞서 먼저 합류 소식을 전한 오진석 PD 역시 '결혼의 여신' '모던 파머' '용팔이' 등의 작품을 통해 이미 실력을 검증 받았으며, 지난 29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를 연출한 감독으로 두 사람의 시너지 역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드라마 '사자'는 로맨스를 기본으로 한 형사 여린(여주인공 이름)의 사랑하는 남자를 잃은 후 사건들 중심으로 따라가는 쫄깃한 추리극이다. 박해진이 출연 중인 '맨투맨'과 사전에 기획됐던 작품으로 현재 SBS 편성을 긍정적으로 양사가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방영 시기는 논의 중이다.
감독, 작가까지 연이어 막강 군단을 완성한 ‘사자’는 7월 초 주조연 배우 캐스팅을 진행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 촬영에 들어간다.